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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릴 러시아정교회 총대주교 "10월 부산 WCC 총회 한반도 평화 위해 중요"

키릴 러시아정교회(ROC: Russian Orthodox Church) 총대주교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총회는 교회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의사를 밝혔다.

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김근상 회장과 김영주 총무를 비롯한 NCCK대표단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ROC와 협의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키릴 총대주교는 이 같이 밝혔다.


키릴 총대주교는 "WCC 부산 총회에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총회에 참석할 ROC 대표단 20여 명의 명단을 확정했다"며“한국 교회가 90년대에 ROC의 성서 보급이 가능하도록 인쇄기계를 지원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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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는 또 WCC의 사전 행사로 열리는 평화열차 사업에 협력 의사도 밝혔다. 평화열차 사업은 베를린에서 기차로 출발, 러시아와 중국 북한을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 일종의 평화특사 이벤트다.

한편 ROC는 러시아 평화마당을 위한 숙소 및 콘퍼런스 장소 제공 등 모스크바 체류 기간 동안 프로그램 준비와 진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이밖에 ROC와 양국 교회 지도자 상호 방문 및 상호 이해를 위한 인적 교류에 합의했으며 세르기예프포사드 내 수도원과 신학교, 정교회박물관, 성서 인쇄소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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