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를 맞아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사랑의 금연 캠페인'이 전개된다.
보건복지부는 구세군 모금함 옆에 금연 결심자가 피우다 남은 담배를 버리면 담배 1개비당 100원씩을 적립, 불우이웃에 전달하는 금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적립금은 정부 예산에서 충당되며 일단 2천만원 정도를 준비해 놓고 있다고 복지부 관계자가 전했다.
담배를 버리는 곳은 서울 명동을 비롯,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광역시에서 구세군이 모금활동을 펴는 장소 주변의 14곳에 설치된다.
적립금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그동안 모아진 담배를폐기처분한 뒤 구세군측에 전달된다.
복지부는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금연 결심을 하고, 그 결심으로 불우 이웃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