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백화점, 에두아르도 칠리다 작품전

신세계백화점은 20세기 현대미술의 대표 조각가인 에두아르도 칠리다(Eduardo Chillida)의 작품전을 12월12일까지 본점 12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조각과 콜라주, 판화, 아티스트북 등 총 61점을 선보인다. 칠리다는 1990년대 중반에 판화 위주의 그룹전시로 소개된 적만 있고, 개인전이 정식으로 열리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칠리다의 유족으로 이뤄진 재단과 칠리다 레쿠 미술관의 협조를 받아 성사됐다. 황호경 신세계갤러리 관장은 “유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열리는 칠리다의 사실상 국내 첫 개인전”이라며 “작가가 남긴 조각과 콜라주, 판화, 아티스트북 등을 한 자리에서 둘러보며 칠리다 특유의 작업 주제였던 ‘공간성’을 엿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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