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선일보.KBS 보도진 금강호 승선

현대그룹은 18일 북한이 조선일보와 KBS 기자의 경우 관광을 목적으로 하더라도 금강산 관광선에 탈 수 없으며 북한입국을 불허한다고 지난 17일 통보해 왔으나 두 언론사 기자들을 금강호에 승선시켰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는 북한당국과 중국 베이징에서 이들의 입국허가를 놓고 진행했던 협상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는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관광선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5시30분 출항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두 언론사 취재기자 역시 다른 언론사 기자와 마찬가지로 관광객 자격으로 금강호에 승선하고 금강산 관광에 나서도록 결정했다”며 “북한당국으로부터 남한 관광객의 신변안전보장 약속을 이미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의신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당국으로부터 이들 언론사 기자에 대한 별도의 신변안전보장 문건은받지 않았다고 이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북한당국은 이번 관광선 탑승자들의 관광外 목적으로 북한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져 남측의 언론사 기자들이 공개적이고 실질적인 취재활동을 못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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