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쾰러 신임총재 IMF 기존 역할 옹호

호르스트 쾰러 신임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24일 IMF 개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IMF가 금융위기 국가들을 지원하는데 훌륭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옹호했다.IMF 신임 총재로 선출된지 하루만인 이날 쾰러 총재는 기자들에게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출발점부터 새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이미 많은 것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IMF의 운용방식을 전면 개혁하라는 미국의 압력을 의식한것으로 풀이된다. IMF는 지난 97∼98년 국제 금융위기때 1,000억 달러 이상의 구제금융을 동원, 금융위기 해결사이자 막강한 국제금융기구의 하나로 부상했으나, 위기 국가들에게 지나친 긴축을 요구하는 등 일부 실책을 범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쾰러 총재는 IMF에 대한 일부 비난은 IMF를 희생양으로 만들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런던= 입력시간 2000/03/26 17:2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