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006년 대외무역 흑자규모가 2005년의 1,018억8,0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75% 가량 증가한 1,774억7,000만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 상대국과의 마찰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관세청인 해관총서는 10일 지난해 중국의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 대비 23.8%(3,387억8,000만 달러) 증가한 1조7,606억9,000만 달러였으며, 이 중 수출은 27.2% 증가한 9,690억8,000만 달러, 수입은 20% 증가한 7,916억1,0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2%포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수입 증가율은 2.4%포인트가 올라가고, 대외무역 총액은 지난 2002년 이후 5년 연속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