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크린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시즌 상금과 신인왕 포인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선 송보배는 “연속된 대회 때문에 한달 이상 가보지 못한 제주도 집에 돌아가 엄마를 보고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지만 마지막 날 긴장이 많이 됐고 상금도 워낙 커서 떨렸다. 집중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했으나 버디를 많이 잡지 못해 어려운 승부가 됐다.
-기억에 남는 홀은.
“14번홀(파4)에서 195야드에서 3번 아이언으로 날린 세컨드 샷을 홀에 가깝게 붙인 뒤 버디를 잡은 것이다. 1타차로 뒤집혔다가 이 버디로 공동1위에 올라섰다.
-신인왕과 상금왕 가운데 더 욕심 나는 타이틀은.
“상금왕은 앞으로도 할 수 있지만 신인왕은 기회가 단 한번밖에 없기 때문에 꼭 차지하고 싶다.
-18번홀(파3)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상황은.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퍼트를 했다. 머리를 들지 않고 차분하게 쳤다.”
-끝나고 나서 울먹였는데.
“제주도 집에 가지 못하고 엄마를 못 본 지 한 달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