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손학규-이해찬 3파전
신당, 첫 지역경선 정동영 1위유시민 "이해찬 지지" 사퇴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이 유시민 의원이 사퇴와 동시에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며 정동영ㆍ손학규ㆍ이해찬 3자 구도로 재편됐다. 또 지난 15일 첫 지역순회경선인 제주ㆍ울산 선거 결과 정동영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15일 제주와 울산에서 실시된 첫 지역순회경선에서 정 후보가 손 후보를 1,176표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두 지역 선거인단 유효투표 수 1만5,659표 가운데 5,265표(33.6%)를 얻었으며 손 후보는 4,089표(26.1%)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3위인 이 후보는 3,414표(21.8%)를 얻어 2,890표(18.5%) 득표에 그친 유 후보를 따돌렸다.
유 후보는 경선 직후 “이 결과를 저의 패배로 받아들이며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며 이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16일 한명숙 후보에 이어 친노후보 단일화에 응해준 유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이로써 이날 개최된 강원ㆍ충청 순회경선부터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정동영ㆍ손학규ㆍ이해찬 후보가 3파전을 벌였다.
입력시간 : 2007/09/16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