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 포스코 "올 영업익 목표 15% 상향"

포스코가 철강제품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짐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대폭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1ㆍ4분기 기업설명회를 갖고 “연초 매출목표였던 16조8,750억원에서 3.2% 늘어난 17조4,220억원을 매출목표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 목표는 당초 3조1,790억원에서 무려 15.2%나 늘어난 3조6,630억원으로 높여잡았다. 이는 최근 철강재의 공급부족에 따라 철강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하반기에도 철강제품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동희 포스코 상무는 “세계 경제회복으로 철강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0년 18.5%에서 31%로 늘어나는 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1ㆍ4분기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4%가 증가한 4조 2,850억원에 영업이익은 30.2%가 늘어난 1조8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7,200억원에 이르러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23.5%, 16.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무는 최근 원료 구입난과 관련, “중국의 철강원료 수요가 급증하고선적 지체 등으로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장기 공급계약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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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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