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종자산업 육성 1兆3,000억 투입

농림부, 2015년까지

국내 종자산업 육성에 오는 2015년까지 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농림부는 신품종 개발 등 종자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연간 900억원 수준인 종자산업 육성 예산을 단계적으로 늘려 올해부터 2015년까지 1조3,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최고급 벼 품질 종자 12개를 새로 개발하는 한편 향미 등 특수미 품종 10개를 보급하기로 했다. 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채소 종자에 대해서는 수출 품종을 집중 육성하며, 특히 고추 종자의 경우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외 로열티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화훼류 분야는 장미의 국산 품종 점유율을 현행 1%에서 30%로, 국화는 1%에서 20%로 각각 높이는 등 국산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과수는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지 않은 무독묘 공급체계를 2010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종자산업발전 중장기 대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지난해 세계 12위권인 품종보호 출원등록 건수가 2010년에는 5위권 수준으로 올라가고 연간 종자수출 규모도 1,700만달러에서 2015년에는 1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