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커티스·위창수·배상문 등<br>PGA 스타·꿈나무들 총출동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들과 미래에 PGA에서 뛸 간판들이 75만달러(약 8억3,000만원)의 총상금을 놓고 국내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4~7일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파71ㆍ7,152야드)에서 열리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달러)'이 그 무대로 PGA 투어 통산 8승을 자랑하는 최경주(42ㆍSK텔레콤)와 2003년 브리티시오픈과 올해 발레로 텍사스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35ㆍ미국)가 출전한다. 또 올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준우승자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도 출사표를 던졌다.
'영건'들 중에서는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눈에 띈다. 배상문은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톱25에 네 차례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미국에서 상반기에는 잘했지만 하반기 성적이 아쉽다"고 밝힌 배상문은 "이번 대회를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치르고 있는 미래의 PGA 투어 멤버인 이동환(25ㆍCJ오쇼핑)과 이경훈(21ㆍCJ오쇼핑)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CJ그룹은 이번 대회부터 2015년 대회까지 갤러리 한 명당 1만원씩 약 5억원을 적립,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