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텔레콤은 최근 미국 LPGA(여자프로골프협회)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우승한 김미현의 공식 후원업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업.신민구 한별텔레콤 사장은 10일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한별인터넷을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컴퓨터가 필요없는 인터넷 서비스」(NON-PC 인터넷) 사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신민구 사장은 『미국에 한별텔레콤의 합작회사를 세운 뒤 2000년말까지 나스닥 주식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별텔레콤은 이를 위해 10월말까지 미국 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한별텔레콤은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티븐 솔라즈 전 미국 하원의원을 이 회사의 고문으로 영입했다. 신민구 사장과 솔라즈 위원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자문역 취임 조인식을 가졌다. 솔라즈 위원은 미 국무성 아시아·태평양 담당 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한별인터넷은 인터넷인프라 제공서비스를 비롯해 소비자 및 기업을 상대로 한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TV·웹스크린폰·개인정보단말기(PDA) 등 컴퓨터가 아닌 정보단말기를 통한 인터넷 사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포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별텔레콤은 디지털 셋톱박스, PDA 등의 정보단말기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오재연 한별인터넷 사장은 『2001년부터는 컴퓨터보다 디지털TV, 휴대폰 등 정보단말기를 이용한 인터넷 이용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2001년에는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연 기자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