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 전문가 99% 이달 금리동결 예상

금융투자협회 201명 설문

국내 채권전문가 대부분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9일 이달 초 채권전문가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9.2%가 오는 11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0%로 동결할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존재하는 만큼 이달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만한 계기는 부족하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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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지난달보다 13.4포인트 상승한 98.8을 나타냈다.

채권 금리의 경우 응답자의 47.0%는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고 21.2%는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본 응답자 비율은 전체의 31.8%였다. 이에 따라 금리전망 BMSI도 전달보다 59.8포인트 상승한 110.6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출구전략 시행시기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 탓에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 변동성은 이번 달에도 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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