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 유가 2% 급등, 38달러 상회

국제 유가 2% 급등, 38달러 상회 중동지역 정세불안과 이에 따른 수급차질 우려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원유 선물 가격이 이틀 연속 올라 배럴당 38달러 선을 훌쩍 넘어섰다. 17일 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1.08달러(2.9%) 오른 38.40달러에 마감됐다. 앞서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X)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2달러(2.9%) 상승한 36.22달러로 장을 마쳤다. 2000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이라크 바그다드의 폭탄테러 사건으로 석유시장에서는 중동지역 정세불안이 수급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재대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납치범들이 미국인 인질 살해를 위협했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이 장기화하거나 미국인 인질이 실제로 살해될 경우 석유시장이 당분간 불안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입력시간 : 2004-06-1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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