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시장의 상장폐지 기업 수가 5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 수는 어제까지 16개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연간의 15개사를 이미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감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견됐지만 이의신청이나 실질심사 전환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이 우전앤한단 등 5개사에 달해 8월 반기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무리되면 상장폐지는 더 늘 전망입니다. 코스닥 상장폐지 기업수는 지난 2010년 74곳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5곳까지 4년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다시 증가세로 반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