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8ㆍ뉴욕 메츠)과 김병현(26ㆍ콜로라도 로키스)이 오는 10일 동반 출격한다.
메츠의 윈리 랜돌프 감독은 7일 빅토르 삼브라노의 불펜행을 발표하며 서재응이 10일 오전9시10분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 역시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병현을 같은 날 오전9시35분 홈에서 벌어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투수로 공시했다.
경쟁자 삼브라노의 불펜행으로 붙박이 선발 자리를 완전히 꿰찬 서재응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짐 에드먼즈, 알버트 푸홀스, 마크 그루질라넥 등 강타자가 즐비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병현은 시즌 6승이자 첫 선발 3연승에 도전한다. 김병현의 맞대결 상대는 2개월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좌완 숀 에스테스(6승7패 방어율 4.56).
한편 스포츠웹진 CNNSI.com은 이날 “요즘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트리플A에서 올라온 8월 이후 6번의 선발등판에서 5승 무패 방어율 1.70을 기록하고 있는 서재응”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