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삼성전자 세계 500대 기업 22위 올라

포춘 선정… 국내 14개 대기업 포함


글로벌 금융위기의 와중에서 한국의 대기업이 특유의 뚝심과 개척정신을 발휘해 뚜렷하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지는 지난 2010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500대 기업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 14개가 이름을 올렸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춘은 매년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하는데 전년도에는 국내 기업 10개가 순위에 포함되는 데 머물렀다. 포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337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세계 기업 중 22위에 올랐다. 이는 2009년의 32위에서 10계단 상승한 순위다. 또 현대자동차(매출 974억달러)는 같은 기간 22계단 뛰어 55위에 올랐으며 SK홀딩스(82위), 포스코(161위), LG전자(171위), 현대중공업(219위), GS홀딩스(237위), 한국전력(270위), 한화(320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년도에 500위 안에 들지 못했던 LG전자는 단숨에 2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8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524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포스코는 전년도 대비 매출 성장률이 81.6%에 달해 이 부문 11위에 올랐고 현대중공업 역시 같은 기간 389억달러의 매출로 70.1%의 성장률을 기록해 14위에 랭크됐다. 순익 부문에서는 136억달러를 남긴 삼성전자가 22위에 올라 우리나라 기업 중 수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기업은 월마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4,21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로열더치셸(3,781억달러), 엑손모빌(3,546억달러), BP(3,089억달러), 시노펙그룹(2,734억달러) 등을 따돌렸다. 월마트는 210만명의 종업원을 고용해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순익 면에서는 328억달러를 남긴 네슬레가 수위를 차지했고 가스프롬(318억달러), 엑손모빌(304억달러), 중국공상은행(243억달러), 로열더치셸(20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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