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부부 사이에 불화가 생기면 과연 누가 중재자 역할을 할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재혼전문 온리-유는 최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50명(남녀 각 275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부부간의 불화에 대한 중재자로서 가장 적합한 배우자 가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 남성과 여성은 각각 '장인'과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9.3%가 '장인'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45.1%가 '시어머니'를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장모'(25.1%)-'처남'(16.7%)-'처형·제'(13.8%) 등의 순으로, 여성은 '시아버지'(22.5%)-'시누이'(21.1%)-'시아주버니·동생'(5.1%)순으로 답했다.
'부부간의 불화에 대한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절대 다수가 '이성적으로 접근하겠다'(남 89.1%, 여 80.4%)고 답했다. 소수이기는 하나 남성의 8.4%는 '감정에 충실하게 처리한다'는 반응이고, 여성의 12.4%는 '조용히 덮어 두겠다'고 답했다.
'결혼 후 배우자 부모에게 각인되기 바라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든든한 사위'(37.8%)라는 평가를 가장 듣고 싶어 하고, 이어 '근면성실하다'(24.4%), '사리분별력이 있다'(16.4%), '가정교육을 잘 받았다'(13.5%) 등의 이미지를 원했다.
반면, 여성은 '가정교육을 잘 받았다'(38.2%)라는 평가를 가장 많이 원했고, '사리분별력이 있다'(33.5%), '근면성실하다'(11.5%), '성격이 좋다'(9.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