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광산업체인 BHP빌리턴이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노조와의 파업협상을 중단하고 광산 폐쇄조치에 나섰다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구리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며 향후 구리 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콘디다 광산은 세계 최대의 민간 구리광산으로 지난해 전세계 구리 생산량의 8.5%를 차지했다. 이날 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지면서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선물은 톤당 195달러(2.7%) 오른 7,4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