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합성수지업체 세원기업 인수세계적 제약·화학 다국적 기업인 바이엘이 국내 합성수지 제조업체 세원기업을 인수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30일 바이엘이 경남 김해에 있는 합성수지업체 세원기업을 15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원(대표 하영준·河榮埈)은 건축자재로 쓰이는 플라스틱제재의 폴리카보네이트 시트(투명방음벽)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93년 부도로 화의 상태에 있으며 최근 금융지원이 끊겨 어려움을 겪어왔다. 세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억원이며 종업원은 60여명이다.
바이엘은 회사이름을 「바이엘 세원」으로 변경하고 바이엘이 생산하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레진(투명방음벽의 원료)을 공급,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를 계속 제조·판매할 예정이다.
바이엘은 바이엘 세원의 운영과 관련, 현재 대표인 河사장에게 경영을 맡기고 종업원 전원의 고용을 승계할 방침이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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