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모스크바 교육당국은 모든 학생들에게 '안전 통행증'을 발급하고 10월 말부터 학교에 경찰관들을 배치할 것이라고 6일 발표했다.
모스크바 교육청의 알렉산더 가브릴로프 대변인은 "베슬란 학교 인질극으로 인한 비극과 관련해 이런 조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에브게니 쿠셸교육청장은 어린이들의 사진과 집 전화번호, 건강정보 등이 담긴 국내용 여권과 비슷한 모양의 '안전 통행증'을 발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청은 또 어린이들에게 위급상황에서 행동요령을 숙지시킬 것이며 학교를 보호하는 사설 경호회사들에 대한 요건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는 6일 베슬란 학교 인질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테러 근절을 바라는 시위에 참여한 군중 1만5천명이 1분간 묵념에 동참했다.
모스크바에서도 7일 크렘린 근처에서 이번 인질사건 희생자들을 기리고 테러에 반대하는 군중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모스크바.상트 페테르부르크 이타르타스.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