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30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에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매일 투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항공은 그 동안 인천~파리 노선에 기존 291석의 B777-300 항공기를 운항해 왔으나 최근 한국-프랑스 두 나라가 서로 운수권을 확대하기로 합의하면서 이 날부터 407석의 A380 항공기를 매일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인천~파리노선의 출발편은 오후 1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6시 20분에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파리에서 저녁 9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2시 5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A380 파리노선 투입에 따라 뉴욕과 LA, 홍콩 등 모두 4곳에 A380을 운영한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A380은 전세계 A380 중 최소 좌석 규모인 407석이며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 프레스티지석에 180도로 눕혀지는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일반석에 간격이 넓은 ‘뉴 이코노미’ 등 고급 좌석을 장착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8대의 A380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1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