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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학 연구팀이 삼성이나 LG 등 한국 TV에 역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NHK방송은 30일 일본 게이오대학 연구팀이 소비전력을 절반으로 억제하면서도 화질이 뛰어난 획기적 LCD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뒤진 평판 TV 부문에서 재역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연구개발을 주도한 게이오대의 고이케 야스히로(小池康博) 교수는 독자적인 플라스틱을 사용해 결정된 방향으로 빛을 내는 고성능 백라이트를 개발, 소비전력을 반으로 억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37인치 TV의 경우 소비전력이 현재의 절반인 100와트 정도로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일본 평판 TV는 7년 전만 해도 세계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나, 삼성과 LG 등에 밀려 지난해 점유율이 30%까지 떨어지면서 한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