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백화점 '닥치는 대로' 재고 처분

백화점들이 남녀 의류를 포함해 구두, 핸드백, 명품까지 닥치는 대로 재고 처분에 나서고 있다.

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사상 최대 규모의 선글라스 대전을 연다. 본점에서는 6일까지, 노원점에서 5일부터 10일까지 '선글라스 특집전'을 진행한다.


세린느, 에스까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5만∼9만원의 균일가부터 2,400만원짜리 초고가 상품까지 3만개의 제품을 내놓는다.

관련기사



현대백화점은 여성 의류 '떨이'판매를 실시한다. 현대는 4일부터 10일까지 경인 지역의 7개 점포에서 'H-여성의류 대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루치아노최, 지고트, 쁘렝땅 등 25개가 참여해 10만벌을 판매한다. 판매 가격 기준으로 100억원대의 물량이고 평균 할인율은 50%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현재 국내 여성의류 업계는 날씨, 불황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에 협력업체의 재고 소진을 돕고자 브랜드 연합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난해보다 할인율이 강화되고 물량도 늘어나 고객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도 4∼7일 영등포·의정부점, 5∼7일 인천점, 11∼14일 충청점에서 '겨울 의류 빅찬스 대전'을 열어 이월 상품 처리에 나선다. 패딩코트는 5만∼10만원의 균일가에 판매하고 사계절 활용도가 높은 트렌치코트도 선보인다.

밍크코트의 경우 최대 할인율은 정상 가격의 80% 수준이다. 신세계에 현재 쌓여 있는 겨울 상품 재고는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성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