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헝가리와 기술협력 논의… 산업부 '경제사절단' 15일 파견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태희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정부·유관기관·기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을 체코와 헝가리에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기계·기초과학 중심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중유럽 국가들과의 산업기술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절단은 지난해 11월 헝가리, 올해 2월 체코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된 경제협력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파견된다. 특히 정상회담때 논의됐던 체코·헝가리가 강점이 있는 산업기술과 기초과학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간 협의를 실시하고 코리아 비즈텍 데이(Korea BizTech Day) 등 비즈니스포럼도 개최한다.



코리아 비즈텍 데이는 민간 차원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체코상의, 헝가리 무역청, 연구개발혁신청이 주관하는 산업기술협력을 주요 테마로 하는 비즈니스 포럼으로 프라하와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중소기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을 통해 모집된 중소기업을 포함해 의료·자동차 부품·환경 관련 기업 20여개사가 참여하며 무역협회·코트라·산업기술진흥원·자동차부품연구원 등 10여개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양 국의 산업기술협력 현황과 로봇, 바이오·나노, 친환경 기술 등에서 구체적인 기술협력 방안이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