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 "금융권 과도한 담보 요구 불만"

중소기업들은 대출시 금융기관의 과도한 담보 요구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에 따르면 지난 달 8-19일 50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융기관과의 여신거래실적이 있는 기업 중 85.6%가 담보조건부 대출이었으며 이중 74.5%가 부동산을 담보물로 제공했다고 답했다. 부동산 이외 담보물 형태로는 매출채권, 신용보증서 등이 있었지만 순수신용을통한 대출은 15.5%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금융권에 대한 개선 요구사항(복수응답)으로 ▲대출 절차 간소화(37.8%) ▲담보대출 관행 탈피(37.1%) ▲대출심사기준 완화(31.0%) ▲대출금리 인하(28.8)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이 재무제표만을 고려해 대출을 해줄 것이 아니라 기술수준과 정보화수준 등 비재무요인도 중요한 요소로 감안해 보다많은 대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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