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 잘돼야 소득 2만弗시대 가능"

■ 이명박 서울시장 본지 인터뷰<br>개헌, 대선후보 공약통해 국민이 선택해야


"기업 잘돼야 소득 2만弗시대 가능" ■ 이명박 서울시장 본지 인터뷰개헌, 대선후보 공약통해 국민이 선택해야 임석훈기자 shim@sed.co.kr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관련기사 • [월요초대석] 이명박 서울시장 • [월요초대석] 이명박 시장 발자취 이명박 서울시장은 “헌법을 바꾸고 싶으면 (내년 대선에 나갈) 각 후보 진영이 공약을 내고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4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의 연정 및 개헌 논란과 관련, “헌법 개정을 원하면 (지금처럼) 정치적 논리에 따라 정권을 잡을 계산으로 할 게 아니라 각 후보 진영이 공약으로 걸어야 한다”며 “헌법이 정권의 필요에 의해 바뀌는 관습을 갖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 (후보 각자가) 나는 내각책임제가 좋겠다, 이원집정부제가 바람직하다, 4년 중임으로 하자 등의 공약을 내걸어 국민이 선택할 여지를 주고 거기에서 당선된 사람이 자기 논리를 가지고 열심히 설명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유력 대선 후보인 이명박 시장이 ‘후보 공약을 통한 국민 심판’이라는 개헌 해법을 제시함에 따라 이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그는 또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의 관건은 “기업”이라고 단정하고 “기업이 잘되면 고용이 되는 것이고 (국가) 재정을 키울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선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많은 사전 준비를 하고 들어와서 끊임없이 신뢰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대기업이 부도덕하다고 하는데 잘못된 행태를 고칠 필요는 있지만 (일부 기업의) 잘못 때문에 다른 사람(기업)까지 규제하거나 제한하면 안 된다”며 “세계 시장에서 올림픽 선수는 기업이다. 기업이 잘 되게 만드는 게 (정치인이 해야 할)최고 중요한 일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청계천복원ㆍ교통개혁ㆍ전자정부 등에 대한 서울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절한 대가를 받고 해외에 제공하는 ‘유료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9/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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