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영종도 카지노 추진’…카지노株 ‘악~’

정부의 영종도 복합 카지노 관광리조트 설립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4일 카지노株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일 대비 0.35% 하락하는 등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전용인GKL과 파라다이스 역시 전일 대비 각각 3.23%, 1.93% 하락하고 있다. 특히 영종도 카지노는 중국 관광객 유치가 목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GKL 주가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영종도 카지노 추진은 내국인 카지노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목적의 카지노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GKL, 파라다이스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리조트형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계획은 과거부터 있었지만 이해관계자들의 대립과 사회적 공감대의 부재 등으로 인해 실현된 사례도 아직 없어 신중한 입장”이라며 “그러나 GKL, 파라다이스에 대해 매수의견과 카지노업종 역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카지노용 모니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코텍 주가는 전일 대비 4.47%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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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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