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보료 3.9% 인상
실제 보험료는 9% 오를듯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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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인상 “보장성 확대따라 불가피”
내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3.9%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건강보험료는 지역가입자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4만7,356원에서 4만9,202원으로, 직장가입자는 5만681원에서 5만2,657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하지만 임금인상률이나 재산세 과표변동 등을 고려할 경우 실제로는 건강보험료가 9% 안팎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6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인상안에 합의했다. 위원회는 당초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해 5% 정도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으나 국내 경기 여건과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감안해 3.9%로 최종 확정했다. 대신 계획보다 낮은 인상률 때문에 발생할 재정 부족분은 법정 준비금 4,200억원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5/12/06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