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맞춤식 취업서비스 사이버공간서 활기

맞춤식 취업서비스 사이버공간서 활기인터넷을 통한 취업이 활발해지면서 인터넷 취업사이트들이 차별화된 맞춤식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캐리어써포트(SCOUT.CO.KR)와 잡투데이(JOBTODAY.CO.KR)는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 잡비전코리아(JOB1919.CO.KR)는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부터 알선비를 선불로 받고 성공할 때까지 구직자를 소개해주는 「리테일러베이스」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캐리어써포트는 취업희망자들이 이력서, 연봉, 근무시간 등을 사이트에 올리면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이들을 대상으로 입찰을 붙이는 시스템이다.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13만7,975명이 이력서를 올려놨다. 캐리어써포트 인터넷팀의 노경선씨는 『본인의 구미에 맞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며 『기업의 요구사항도 최대한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잡투데이도 「능력경매」라는 이름으로 취업 알선에 들어갔다. 회원으로 가입한 후 개인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올리고 기업들은 구직자의 정보를 검색, 원하는 구직자에서 입찰조건을 제시하게 된다. 잡비전코리아는 전체 취업알선의 70%가 리테일러베이스 방식이다. 이미 미국 등에서는 보편화된 방식이지만 국내에서는 잡비전코리아의 정징대 사장이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오면서 구축해 놓은 인맥을 무기로 처음 도입했다. 취업자가 6개월이내에 사표를 낼 경우 다른 직원을 구해주는 애프터스비스도 철저하다. 이 서비스는 철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 정징대 사장은 『그동안 인터넷을 통한 취업이 개인이나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며 『이같은 맞춤식 서비스는 개인과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8/17 19: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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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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