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 기업집단으로 삼성 등 17개 그룹이 선정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04 사업연도 말 현재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52개 기업집단 가운데 2005 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현대차ㆍGSㆍ한화ㆍ대림ㆍ이랜드 등 5개 그룹은 이번에 새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05 사업연도에는 삼성ㆍ롯데ㆍ한진ㆍ동부ㆍ현대ㆍLSㆍ코오롱ㆍ세아ㆍ영풍ㆍ태광산업ㆍ대성ㆍ삼양 등 17개 그룹이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게 된다.
결합 대상 계열사는 국내 346개, 해외 290개 등 총 636개로 삼성이 189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현대차(90개), 한화(45개), GS(42개), 롯데(41개) 등의 순이다. 반면 LG 등 35개 그룹은 연결재무제표로 결합재무제표를 대체할 수 있어 대상에서 면제됐다.
결합재무제표는 재벌 총수가 경영을 지배하고 있는 국내외 모든 계열사를 하나의 기업으로 간주해 작성하는 재무제표로 상호 지급보증 등 계열사간 지원관계와 실제 경영지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