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ㆍ암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체세포 복제돼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충남대 형질전환복제돼지연구센터의 박창식 교수 연구팀은 11일 “한 마리의 어미돼지(대리모)에서 복제돼지와 체외수정 돼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9월 체외성숙 난자를 이용해 체세포 복제수정란과 체외수정란을 만들어 대리모 한 마리에 이식, 이로부터 복제돼지 한 마리와 체외수정 돼지 두 마리를 동시에 생산했다. 또 복제돼지 새끼의 DNA를 분석, 친자감별을 실시한 결과 복제돼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체외 성숙난자를 액상정액으로 체외수정해 새끼돼지를 생산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