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부문의 국가간 협의체인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총회가 오는 2011년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4~16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APT 관리위원회에서 2011년 차기 총회 개최지로 한국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방통위는 "몽골과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으나 외교적 노력을 통해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전기통신 강국으로서 국력을 높이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9년 설립된 APT는 아ㆍ태지역 국가들의 전기통신부문 기술표준화 등을 논의하는 국제기구로, 상위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논의사항들에 대해 지역 국가의 의견을 모으고 공동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 중국, 호주 등 34개 정회원국과 마카오, 홍콩 등 4개 준회원국 장ㆍ차관 인사 300여명이 참석하는 총회를 3년마다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