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야쿠자·마피아와의 전쟁 선포

백악관, 국제범죄조직에 대한 제재안 발표 미국 정부가 일본의 ‘야쿠자’, 이탈리아의 마피아 ‘카모라’등 국제적인 조직 범죄 단체들을 대상으로 전쟁을 선포했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미국에서 마약 밀매 등 불법 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적 조직 범죄 단체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 범죄 조직과의 전쟁을 위해 이들 조직의 재산을 동결하고, 미국인이 이들과 함께 사업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미국 수사 당국에게 국제 범죄 조직을 직접 수사하고 조직원을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들을 척결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정보공유도 추진하기로 했다. 제재 대상에는 일본 야쿠자, 이탈리아 카모라, 멕스코 로스세타스, 러시아 버라더스서클 등이 포함됐다. 야쿠자는 마약거래ㆍ무기밀수ㆍ인신매매ㆍ매춘, 카모라는 마약거래ㆍ짝퉁 명품 밀매 등의 불법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 범죄조직은 세력을 확대하면서 활동을 다변화하고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며 동맹국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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