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업체인 오라클저팬이 내년초부터 1,448명의 사원이 전부 재택근무를 한다. 물론 1주일에 한번은 출근해야 한다. 집이나 호텔, 해외 등 어디에서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출ㆍ퇴근의 번거로움을 줄여 업무효율을 극대화하자는 목표다.
오라클저팬은 우선 다음달 1일부터 고객지원담당을 맡고 있는 300여명에게 재택근무제를 먼저 도입한 뒤 경리와 총무 등 부문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내년 3월에는 모든 임직원이 재택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사무실의 전화를 모두 인터넷 프로토콜(IP) 전화로 바꾸고 특정의 소프트웨어를 갖춘 사원의 컴퓨터는 사무실 내선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라클저팬은 작년 10월부터 75명을 상대로 재택근무를 시범실시한 결과 상사에 대한 보고가 충실해지는 등 업무효율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