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車산업 꽃피운 '포니鄭'의 여유

한국車산업 꽃피운 '포니鄭'의 여유 정세영(鄭世永·72·사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일흔이 넘어서도 여전히 수상스키를 즐긴다. 얼마전에도 물살을 갈랐다. 얼음을 걷어내고 즐길 정도의 열정을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얼마전까지 암과 싸운 것을 감안하면 보통사람은 아니다』며 회사관계자들은 혀를 두른다. 鄭명예회장은 이르면 올해안에 자서전을 출판한다. 「포니정」으로서의 자동차 인생을 정리할 계획. 벌써 나왔어야 했지만 현대산업개발로 옮길때의 과정, 감회 등을 추가하느라 늦어지고 있다. 매일 회사에 출근하지만 경영은 정몽규(鄭夢奎)회장과 전문경영인들에게 맡겨놓았다. 한 관계자는 전화는 근황.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하고 싶으면 경영진들을 부르시죠. 경영진들이 선뜻 응하지 않아 불만이시지만.』 속세를 떠난듯 노옹(老翁)의 여유가 풍긴다. 한동안 떠돌던 대우자동차 위탁경영과 관련, 鄭명예회장은 경영진들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자동차를 만든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서 그런 얘기가 나오지만 대우차 경영을 맡을 상황은 아니다.』 그리고 말했다. 『나이들면 경영에서 손을 떼는게 옳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터를 닦고 꽃을 피운 「포니정」은 요즘 자연인의 일상을 즐기고 있다./ 최인철기자 입력시간 2000/10/15 19: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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