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ONY, 중국산 부품사용 확대 '일석이조'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석이조(一石二鳥) 전략을 추진하며 중국 진출에 가장 발걸음을 빨리하는 기업중 대표적 사례는 세계 최대의 오디오/비디오 가전업체 일본 소니사다. 우선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소니 공장에서 중국산(産) 부품의 사용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소니는 일본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들어가는 중국산 부품 비율을 현 10%에서 빠른 시일내에 50% 수준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럽과 미국에서 조립되는 제품에 대한 중국산 부품 비중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소니는 부품조달 비용을 현재보다 20%가량 낮춰, 최근 적자로 반전된 영업이익을 다시 흑자 기조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늘어난 중국산 부품을 활용할 수 있는 중국내 조립공장도 추가 건립, 13억 인구에 대한 판매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소니는 캠코더(60%) 등 일부 분야에서는 중국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컬러 텔레비전(10%) 등 수요가 많은 분야에서는 아직 그 수치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소니는 현 5개의 중국내 조립공장을 10개로 확대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 구매력이 있는 고소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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