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실적호조에다 2분기중 비메모리 패키지 공장 증설이 마무리될 예정인 시그네틱스가 4% 상승하고 있다.
시그네틱스는 7일 오전 9시43분 현재 전일 대비 4.30%(200원)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시그네틱스는 지난 4일 지난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86억원과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44% 증가했다고 공시하자 상한가로 마감한 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시그네틱스는 1966년 미국 시그네틱스가 전액 투자로 설립된 반도체 패키지 및 테스트 전문업체이다. 사업군별로는 비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패키지 제품별로는 리드 플레임 계열이 아닌 고집적/고용량화를 위한 BGA(Ball Grid Array)계열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시그네틱스는 이미 넘쳐나는 비메모리 패키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파주 공장에 1,000평 규모의 캐파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증설은 올 2분기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료 후 캐파는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대부분의 라인이 고부가 제품인 BGA계열이며, 특히 플립칩 기술이 상당부분 적용될예정이기 때문에 신규 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에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시그네틱스는 세계적인 통신용 반도체 기업 Broadcom향 매출이 삼성전자에
이어 2번째로 클 만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TI, 도시바, 퀄컴(Qualcomm)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