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은행 대출금리 또 최저치 경신

가계대출 평균 4.74%… 연초보다 1%P 이상 급락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하면서 예금은행 대출금리도 연일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4.74%로 올 초 대비 1%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0.1%포인트 급락한 4.74%로 집계됐다. 한은이 지난 1996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8월부터 넉 달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5.05%였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금리는 004%포인트 하락한 연 4.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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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02%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0년 10월(3.01%)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신규취급액 기준 11월 중 예대금리 차는 1.92%포인트로 전월(1.90%포인트)보다 확대됐다. 잔액기준으로 보면 예금은행의 총수신금리는 0.06%포인트 떨어진 연 2.79%, 총대출금리는 0.09포인트 낮아진 5.41%였다.

비은행금융기관 금리도 일제히 떨어졌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0.18%포인트 떨어진 3.75%, 대출금리는 0.9%포인트 내린 15.1%였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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