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마스타카드의 해외 온라인 결제 중개 모델인 ‘마스터패스(MasterPass)’와 비자의 모바일카드 솔루션인 ‘VCP(VISA Cloud-based Payments)’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스터패스 제휴가 된 가맹점이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신한 앱카드 결제창에서 미리 등록한 배송지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배송지 정보가 쇼핑몰에 전달되기도 한다.
특히 마스타카드뿐만 아니라 비자, 아멕스카드 등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스터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은 Rakuten, Gilt, J.Crew 등을 포함하여 전 세계 약 8만5,000여 개다.
VCP는 카드정보를 휴대폰 유심 칩 등에 저장하지 않고 결제 때마다 가상 카드정보와 1회용 암호화 키(Key)를 전송하여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으로 결제하는 기술이다.
통신사와 제휴한 금융 유심 칩이 없어도 기존 NFC 결제 단말기인 ‘동글’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 비자 NFC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비자가 인증한 동글 설치 가맹점은 GS25, 스타벅스, 홈플러스 등 약 7,500곳이다. 기존 앱카드 오프라인 가맹점과 합하면 2만여 가맹점에서 앱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외 비자 NFC 사용 가맹점은 약 330만에 달한다.
신한카드는 VCP 솔루션 도입을 진행중이며, 상반기 내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