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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000210)이 건설 및 석유화학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 1·4분기 68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2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687억원, 당기순이익은 120.6% 늘어난 6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조182억원으로 6.3% 감소했다.
대림산업은 1·4분기 토목·건축·플랜트 등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의 실적이 고르게 성장한 것을 흑자전환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대림산업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건설사업부가 355억원, 석유화학사업부는 351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7%, 56.7% 성장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최근 부동산 경기와 석유화학 시황이 좋아지면서 삼호와 폴리미래, KRCC 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돼 연결기준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3% 증가한 873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1·4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32.8%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보유현금은 1조3,413억원, 순차입금은 6,503억원으로 대형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