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8일 “국가정보원이 지난 2005년 3월부터 9월까지 이명박 후보에 대한 ‘X파일’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캠프의 좌장격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약20일전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며 “김만복 국정원장은 이명박 X파일의 작성 여부와 경위 등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제보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의 국내 정치담당 팀장 P씨가 대구 출신의 K씨에게 X파일 작성을 지시해 3~4명이 조사를 했다”며 “당시 보고서 3부가 작성돼 상부 권력 실세에 보고됐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