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위성항법장치(GPS)을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 대상을 등산, 마라톤 등 레저 분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20일 휴대전화에 탑재된 GPS를 이용해 등산이나 마라톤, 자전거 등의 여가 생활을 도와주는 'T맵 레저' 서비스를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SK텔레콤이 선보인 대부분의 위치기반 서비스는 내비게이션이나 친구찾기 등에 한정됐고, 레저용으로는 지난해 9월 선보인 'T골프'가 전부다.
이 서비스는 이동거리와 소요시간, 소모 칼로리량을 측정하고 자신의 운동 경로를 지도상에 표시해 주는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등산, 달리기 등 확장 기능을 통해 산 정상까지 거리, 조깅 훈련 스케줄, 운동기록 측정 등의 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나침반 기능, 위급상황 시 대처가이드, 자신이 완주한 등산코스를 GPS좌표와 함께 다이어리 형식으로 남길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T맵 레저 서비스 결과는 유무선 연동을 통해 웹페이지(www.tmap.co.kr)에 자동으로 기록되며, 지도 기반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SCH-B900, 팬택계열의 IM-U510S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기존 GPS탑재 휴대폰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11월에 전용폰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기능별로 각각 5,900원의 정보이용료로 2년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