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베트남,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비상’

베트남의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추세를 보여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일간 뚜오이쩨는 국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통제 상임위원회(NSAIPC) 소식통의 말을 빌려 지난 19일 현재 AI 발생 보고 지역이 11개 성으로 늘어났고, 도살처분된 오리 등 가금류도 3만4,000여 마리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AI 발생지인 타잉화 성, 꽝찌 성, 하이증 성, 하남 성, 타이응웬 성, 박장 성, 하이퐁 시 등에 7개 특별방역팀을 투입해 집중 소독 등을 하고 있지만 차단 책으로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까오드억팟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이 AI에 효과적인 H5N1-Re 5 백신 5,000만 회 주사분을 즉시 수입할 수 있도록 재무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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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또 다른 소식통은 H5N1-Re 5 백신을 과거에도 사용해보았지만, 변종이 생겨나면서 일시에 처치할 정도로 강력한 효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더 강력한 신종 백신 투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3년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모두 341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이 베트남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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