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한투자신탁은「기업신용평가시 산업전망에 따른 등급분류」란 내부 투자 보고서에서 앞으로 3년간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해 57개 업종을 A~E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고성장세와 고수익성이 예상되는 A등급에는 인터넷 등 4개 업종이 꼽혔다고 밝혔다.뚜렷한 성장세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B등급에는 컴퓨터 조선 의료장비 반도체 반도체장비 전자부품 가전 전선 등 8개 업종이 해당됐다. 이 회사는 기업신용평가시 이같은 산업전망 등급을 점수화하여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기(金仁起) 대한투신 투자분석부장은『A, B등 높은 등급의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들은 채권투자적격심사시 산업전망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돼 앞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C등급에 속하는 전기 가스 철강 등 37개 업종은 예년 수준의 성장 또는 경상GDP성장율 정도의 외형 및 이익신장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D등급에 포함된 어업 광업 피혁 신발 등 8개업종은 성장세 둔화 또는 전반적으로 수익성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E등급에 속한 산업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