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NHN에 대해 “올해부터 성장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종전 20만8,000원에서 24만원(전일종가 20만3,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세 가지가 제시됐다.
검색광고 판매의 NBP로의 일원화가 우려했던 키워드단가(PPCㆍPrice Per Click) 하락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NHN은 올 1월부터 검색광고대행사를 NBP로 일원화하면서 기존 오버추어코리아가 담당하던 스폰서링크를 없애고 파워링크에 노출되던 광고수를 5개에서 10개로 늘렸다.
홍종길 연구원은 “이럴 경우 점차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이익 역시 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규대작인 테라가 1월25일 유료화 이후에도 높은 트래픽을 유지하면서 웹보드게임 매출감소를 만회하고 있다. 테라의 2011년 예상매출액은 862억원으로 이는 엔씨소프트 아이폰의 약 60% 수준이다. 여기에 일본 네이버재팬의 순방문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2012년 광고매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검색광고 및 게임매출 확대를 고려할 때 2011~2012년 순이익 전망치는 종전보다 각각 3.5%, 3.3%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목표 PER(주가수익비율)도 종전 17.0배에서 19.0배로 높아져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