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미커뮤니케이션노조(CWA)가 발표한 '속도문제(Speedmatter)'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0.8Mbps로 미국(5.1Mbps)보다 4배나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15.8 Mbps로 2위를 기록했고 스웨던(12.8 Mbps), 네덜란드(11.0Mbps)가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이 보고서는 "한국 등은 우리와 비슷한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훨씬 빠른 인터넷속도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미국이 한국의 현재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만큼 따라오기 위해서는 15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100 Mbps급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난해 9월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00 Mbps급 초고속인터넷의 광고속도는 80.8 Mbps인데 반해, 일본은 92.8 Mbps에 달해 1위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