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열기' 전국체전서 다시한번
12일 부산서 일주일간 열전
새천년 첫 전국체전인 제81회 부산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2일 개막해 일주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
2년앞으로 다가온 부산아시안게임의 리허설 성격을 띠고 열리는 이 대회에는 16개 시·도 및 12개 해외동포 선수단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2만1,887명(임원 4,944명, 선수 1만6,943명)이 참가한 가운데 38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을 치른다.
이번 부산체전은 사상 처음으로 금강산에서 채화된 불씨가 마니산에서 채화된 불씨와 합해져 전국을 순회한 뒤 성화대를 밝힘으로써 민족의 통일과 화합을 기원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또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했던 국가대표중 부상자를 제외한 상당수가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출전, 채 식지않은 올림픽의 열기를 고스란히 옮겨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펜싱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인 김영호와 사격의 강초현, 양궁의 윤미진, 김청태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각 고장의 성화봉송 주자로도 나서 일찌감치 대회열기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이 대회 참가 선수단은 서울이 1,69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671명, 충남 1,564명, 부산 1,523명 등의 순이며 해외동포로는 일본이 91명으로 가장 많다.
김진영기자
입력시간 2000/10/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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