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단 결제시스템인 티머니(T-money)가 선불카드의 편리성을 앞세워 대학캠퍼스를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최근 숙명여자대학교의 각종 편의시설물에 티머니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티머니 기능이 탑재된 모방일 학생증을 지급, 티머니 선불카드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숙대생들은 식당과 자판기, 기숙사 빨래방, 복사기, 프린터 등을 이용할 때 티머니 결제시스템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이에 앞서 고려대, 경희대, 한양대, 인하대 등 서울과 경인지역 소재 약 20개 대학에 티머니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티머니 결제기능을 탑재한 학생증을 공급한 바 있다. 회사측은 학생들이 현금을 갖고 있지 않아도 대학내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티머니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대학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열 한국스마트 제휴사업팀장은 "향후 티머니 서비스 지역 내에 위치한 모든 대학에 티머니 기능이 탑재된 학생증과 결제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머니 선불카드는 캠퍼스 내 편의시설 결제를 포함해 공공주차장, 공공시설 등의 공공분야와 편의점, PC방, 놀이공원, 서점 등 약 3만여개의 유통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