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다룰 '한미 FTA 특별위원회'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특위 관계자는 25일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이 특위 위원 구성을 최근 마무리함에 따라 오는 31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시작으로 특위가 가동된다"고 밝혔다.
한미 FTA 특위는 위원장인 열린우리당 홍재형(洪在馨) 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20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6월말까지 한미 FTA 협상에 관한 정부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의 행정 실무를 맡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관계자는 "국회 한미 FTA 특위는지난달 임시국회에서 구성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법적 효력이 발생했으나 위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한달만에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가 설치를 합의한 독도수호 및 역사왜곡 대책 특위, 민족화해와 번영을 위한 남북평화통일 특위,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특위 등도 최근 위원선임을 마치고 이달말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